◆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면서 독립운동의 새로운 기운이 도래하자 김약연을 비롯한 북간도 지역 민족지도자들은 독립선언을 계획하고 마침내 1919년 3월 13일 용정에서 대규모 독립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북간도 3•13 항일독립운동은 1910년대 북간도 지역 독립운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 수많은 민족교육기관에서 배출한 학생들의 참여는 이 독립운동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3•13 항일독립운동 중 48명이 부상당하고 94명이 체포되었으며 19명이 희생되었다. 3월 17일 교민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독교식 합동장례식이 거행되었다. 3•13반일의사릉은 북간도 3•13 독립 시위운동 중 희생된 열사 가운데 14명을 안장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