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산과 박물관의 만남 아이들 둘이 인삼밭 앞에 쪼그려 앉았다. 머리 위로는차광막이 햇볕을 가린다. 신기하다는 듯 요리조리살펴보고 장난삼아 흙도 파본다. 허준박물관의 옥상인약초정원의 풍경이다. 허준박물관은 허준을주인공으로 하지만 한의학 전반을 다루는 박물관으로강서구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규모도 제법 크지만내실도 알차 즐겨 찾는 이가 많다. 본관 건축도 빼어난데, 이웃한 탑산과 어울려 지어진것이 특징이다. 탑산은 박물관 옆에 있던 야트막한언덕인데 허준박물관이 들어서면서 박물관의 일부로녹아들었다. 박물관 옥상에서 약초정원을 따라 탑산의초지까지 이어진다. 그 기슭에 약초를 심고 자연스레약초밭을 만들었다. 인공과 자연의 절묘한 조우다.허준박물관을 관람한 후 옥상으로 나와 약초정원을향하기도 하고, 구암공원 쪽에서 박물관의 바깥 계단을따라 접어들기도 한다. 서울시 선정 조망 명소 약초정원은 손끝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다. 하지만 그 매력은 약초밭에서그치지 않는다. 약초정원은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의대표적인 조망 명소다. 약초정원에 서서 바라보면 한강줄기가 한눈에 들어찬다. 눈앞을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시야가 시원스럽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가양대교의위용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가양대교 북단은 가까이의 대덕산에서 먼 발치의삼각산까지 이어진다. 산맥이 너울거린다. 가양대교건너의 평지처럼 보이는 언덕배기는 월드컵공원의하늘공원이다. 한강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를 이루는듯하다. 무엇보다 조망을 위해 서있는 자리가야산이라는 것도 매력이다. 마천루의 고층에서가아니라 자연의 틈에서 먼 발치의 자연을 품는 셈이다.약초의 알싸한 향이 금세라도 코끝에 와닿을 듯하다.* 약초원 한쪽에 조성한 인삼(삼포)밭* 허준박물관 약초원에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70여 종의 약초가 있다* 약초원은 허준박물관 옆 탑산에 조성했다.* 허준박물관 약초원에서 바라본 한강과 가양대교의 전경* 약초원에 마련한 시민들을 위한 휴게 시설* 허준박물관 약초원에 심은 충꽃 약초* 약초정원에 전망대 겸 쉼터를 마련해 한강의 조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약초원을 가로질러 전망대 가는 길* 허준박물관과 약초원을 연결하는 다리의 모습*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을 형상화한 철제 조형물조망 명소 | 한강 | 약초 | 허준 |공간개요 허준박물관은 박물관 옥상에서 이웃한 탑산과 짧은 다리로 이어진다. 탑산에는 한의학 재료로서 약초의 생태를 관찰하기 위해 약초정원을 조성했다. 약초 실습장의 역할은 물론 한강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서울의 조망 명소로도 선정됐다.주차시설 무료 주차 가능이용시간 화요일 ~ 금요일 10:00 ~ 18:00 (입장은 17:00까지) 동절기 및 토, 일요일 10:00 ~ 17:00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가격 어른 800원 초중고 및 군경찰(7 ~ 18세 및 하사이하의 군인, (전투경찰·의무경찰 및 경비교도 포함) 500원할인정보 20명 이상 단체 관람시 어른 단체 500원, 초중고 및 군경찰 단체 300원 어린이날, 설 연휴 (당일 제외), 추석 연휴 (당일 제외)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무료 관람 가능 국빈, 외국사절단 및 수행자, 공무수행중인 공무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 및 보호자 1인, 6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어른, 다둥이 행복 카드 소유자 및 카드에 등재된 가족, 투표를 마친 선거인 중 투표 참여 확인증 제시자 무료 관람 가능 부대시설 소요정, 뮤지엄숍, 휴게실 외 허준박물관 내 부대 시설 이용 가능한국어 안내 사전 예약시 안내 서비스 이용 가능 동의보감 체험 프로그램 (허준박물관)관리기관 관장 김쾌정관광팁 약초공원 휴식 공간 약초정원을 따라가면 파라솔이 놓인 휴식 공간이 있다. 탑산, 즉 약초정원 어디에서나 한강의 조망이 가능하지만 휴식 공간이 한강에서 가장 가깝다. 볕 좋은 날에는 그늘 아래 한가로운 강바람을 맞으며 산수의 풍류를 누릴 수 있다. 구암공원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며 바라보는 한강의 풍경도 좋다. 한마음대축제(의성허준축제 10월), 토요 영화 상영, 어린이 허준 교실(봄,여름,겨울 방학 프로그램), 동의보감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약초정원에는 소담한 포토존이 있다. 얼굴 부분을 비워둔 허준과 의녀의 패널이다. 대단한 체험거리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