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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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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별궁길
  • byeolgunggil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서울 종로구 안국동 별궁길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6km
예스런 풍모를 간직하다종로경찰서 앞에서 율곡로를 건너면 별궁길로접어든다. 대로와 바로 접하는데도 그리 심하게 개발의손길이 뻗치지 않아 한적하다. 그 이름처럼 별궁에들어온 듯하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걷고 싶은 거리로조성한 이유를 알겠다.별궁길은 그 이름 그대로 별궁이 있었던 자리다.지금의 별궁길은 아니고 현재의 풍문여고 자리에해당한다. 고종 18년(1881)에 안국방의 소안동에 지은별궁이라 해 안동별궁이라 불렀다. 세종 20년부터왕가의 저택이 들고났던 자리다. 고종 때는 왕세자로책봉된 순종의 혼례를 안동별궁에서 치렀다. 역대궁중의 혼례 가운데 가장 성대했다고 전한다. 후에는김옥균 등이 갑신정변을 일으키며 거사의 신호로안동별궁 방화를 계획했으나 실패했다.지금도 별궁길은 예스런 풍모를 간직하고 있다. 초입에자리한 골동품점이나 고미술점이 그 출발점이다. 곧좌우로 숨어드는 골목이 나타나고 그 안으로 깊숙이스며들면 뜻밖의 풍경들을 만난다. 로마네 꽁띠안국점 같은 한옥 와인 레스토랑도 그 가운데 하나다.옛 한옥의 정취는 가회동이나 계동 등 북촌의 깊숙한곳에 있다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별궁길은 가장가까이에서 만나는 한옥 마을이기도 하다.근대사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들도 자리한다. 대표적인예가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이다. 19세기 말에는 민씨가문이 살았으며 무려 99채에 이르는 대가였다.갑신정변 주요 인물인 부마도위 박영효가 살기도 했다.1910년부터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부친이 살았으며지금까지 그 일가들이 4대째 기거하고 있다.맞은편에는 100년 역사의 안동교회도 있다. 평신도들이세운 최초의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한옥 별채소허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곁에 있는 출판사 명문당건물도 특이하다. 폐허인 듯 보이는 5층 건물은 여전히출판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곳까지 걸어가고 나면불과 100~200미터 전에 지나온 율곡로의 숨 가쁜 행렬이아주 오래전 기억인 듯하다. 별궁길이 간직한 마법같은 시공의 힘이다.별궁길에서 꼭 둘러볼 곳1. 윤보선 고택별궁길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다. 안동교회맞은편에서 길을 따라 10~20미터 가까이 돌담이이어진다. 지난 2002년에 사적 제438호로 지정됐을 만큼유서 깊은 고택이다. 다만 비개방 가옥이라 출입이불가능하다. 그저 담장 너머나 열쇠 구멍 사이로 대문너머의 풍경을 살필 뿐이다. 하지만 길 따라 이어진예스런 돌담과 담장 너머로 삐죽 고개를 내민 능소화의주황빛 꽃봉오리만으로도 별궁길의 운치를 더하는건물이다.2.안동교회 소허당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교회의 한옥 별채. 교양강좌를 열고 토요일에는 무료 찻집도 운영한다.[자세히 보기]3.PKM갤러리2001년 강북 화동에 개관한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소개하는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 [자세히 보기]4.가회헌한옥과 양옥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멋스러운 건물과엄선된 요리로 유명한 복합 문화 레스토랑.[자세히 보기]* 별궁길에는 바삭하게 구운 과자 위에 여러 가지 과일이나 너트류를 얹어 먹는 에그타르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안동교회의 별채인 소허당은 토요일마다 무료 찻집으로 개방한다.* 인테리어 소품숍이자 카페인 소원은 원래 윤보선 고택의 일부였다.* 감고당길 쪽에서 바라본 별궁길과 윤보선 고택의 돌담* 별궁길이라는 이름은 순종의 혼례를 위해 지은 안동별궁에서 따왔다.* 율곡로에서 윤보선 고택 이전까지의 별궁길에는 고미술 상가나 골동품점들이 몇몇 들고난다.* 담을 따라 자란 담쟁이가 별궁길의 운치를 더한다.별궁길 | 윤고선 고택 |공간개요 종로경찰서에서 율곡로 건너 맞은편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길을 따라가면 가회동과 감고당길로 이어진다. 그리 길지 않은 길이지만 그 안에 무수한 역사의 표정과 흔적이 들고난다. 가회동 못지않은 한옥의 정취도 간직하고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한적한 산책로를 찾을 때 안성맞춤이다.이용시간 종로경찰서에서 율곡로 건너 맞은편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회동 못지않은 한옥의 정취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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