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파키스탄을 여행하다 미국과 유럽의 요리들이 식상하다면 파키스탄 요리는어떨까? 이태원에 위치한 모글은 파키스탄 궁 중요리 전문레스토랑이다. 이슬람 사원을 연상시키는 화려한외관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아늑한 야외 정원과 인도음악이 흘러나오는 레스토랑 모글을 만날 수 있다. 모글은 전통 파키스탄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셰프와지배인, 서빙 직원까지 모두 현지인으로 구성했다.리아즈(M.Riaz) 지배인은 15년째 모글에서 일하고 있다.또한 사용하는 식재료는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향신료만을 사용한다. 본토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다.하지만 좋은 식재료만 있다고 훌륭한 요리가완성되지는 않는 법.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무자히드(M.mujahid) 셰프는 파키스탄에 위치한라호르호텔에서 4년간 일한 실력파로 2년 전 지인을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요리로 문화를 즐기다 모글의 요리는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중북부에 걸친펀자브 지방의 전통 요리로 탄두리(인도의 전통 화덕)요리가 대표적이다. 탄두리 중 치킨티카는 최고의 인기메뉴다. 뼈를 제거하고 양념한 숯불 바비큐로담백하면서 매콤하다. 반면 모듬 바베큐는 다채로운탄두리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생선과닭고기, 쇠고기, 왕새우 등을 레몬과 인도의 향신료로조리한 후 탄두리에 구워낸다. 역시 탄두리에 구워낸탄두리 난(인도식 밀전병)과 함께 맛보면 좋다.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참나무 숯불에 구운 치킨,가리비, 왕새우 등의 꼬치요리도 먹을 만하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모글에서 사용하는 모든 고기는할랄 의식을 거친 것만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할랄의식은 요리할 고기를 준비할 때 알라의이름으로라는 말과 함께 기도한 후 도살하고 피를완전히 빼내 요리하는 방식이다. 중동권이나 아랍권 등모든 무슬림들은 이 의식을 거친 고기만 먹는다.요리를 통해 중동 문화의 한 단면을 경험하는 셈이다. 모글에서는 정통 파키스탄 요리를 골고루 즐길 수있는 뷔페도 운영하는데, 이슬람의 최대 명절 이드처럼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는 주말에만 이용할수 있다. * 양고기 요리 또한 모글의 대표 메뉴* 이슬람 사원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관* 모글은 셰프와 지배인, 서빙 직원까지 모두 현지인이다.* 인도 파키스탄 궁중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모글의 외관* 날씨가 따뜻한 봄, 여름에는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면 좋다.* 아담하게 꾸민 테라스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실내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야외 테라스와 대비를 이룬다.* 우리에게도 제법 익숙한 인도 요리인 탄두리 치킨파키스탄 요리 | 모글 | 테라스 | 바비큐 |공간개요 1984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합작 법인으로 출범한 파키스탄 레스토랑이다. 인도 파키스탄 궁중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현지인 셰프가 엄선한 재료를 이용해 본토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룸과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야외 가든도 마련돼 있다.주차시설 주차 4대 가능,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이용시간 평일 12:00 ~ 22:30 토,일요일 브런치 12:00 ~ 14:30 토,일요일 뷔페 18:00 ~ 22:00휴무일 연중무휴관광팁 야외 테라스 레스토랑 앞에는 야외 테라스도 마련돼 있다. 아담하게 꾸민 테라스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한 봄, 여름에 이용하면 더없이 좋다.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해피데이 해피데이 평일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1인당 3만 원이면 다양한 파키스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생맥주나 와인을 양고기, 쇠고기, 참치, 소시지, 즉석 바비큐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소모임을 하거나 가까운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