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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스트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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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722-8897
1234
    현지어
  • 쿤스트 독
  • kunseuteu dok
    분류
  • 전시/극장 > 갤러리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2-9 (자하문로12길 10-15)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6km
젊은 작가들의 집합소 시간이 느리게 가는 동네가 있다. 통의동과 창성동이다.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구멍가게에서 한옥을 개조한 운치 있는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카페, 그리고 미술 연구소까지 오밀조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이다. 튀지 않지만 숨은 에너지가 넘치는 갤러리가 많다. 경복궁의 고궁박물관 쪽 돌담을 끼고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통의동이 나온다. 통의동을 지나서 청와대 입구에 가까워지면 창성동이다. 통의동과 창성동 일대에 갤러리들이 잡리 잡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이다. 2006년 개관한 쿤스트독도 그중 하나. 인사동과 삼청동의 갤러리가 기성 작가 혹은 트렌드 작가들 위주의 전시를 한다면 통의동과 창성동은 신진 작가들의 발굴에 힘을 쏟는 대안 공간이 많다. 그 중심에 쿤스트 독이 있다. 쿤스트 독은 독일어로 예술을 뜻하는 '쿤스트(kunst)' 에 '독(documentary, doctrin, dock, dog, poison, pot 등이 연상되는 단어)'를 붙인 합성어다. ‘A는 B다’ 라고 정의 내리기보다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다양성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실험 정신이 빛나는 전시들 쿤스트 독은 기존에 있던 미술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갤러리다. 대관보다는 자체 기획전과 신진 작가 초대전, 공모전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정기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설치 미술, 비디오 아트, 조각 등 실험 정신이 강한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2007년 전시한 <통의동 경수필 展>은 통의동이란 지역에 기거하거나 이곳을 오고가면서 키워온 심상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전시였다. 작가에게 작품과 전시는 하나의 기록이자 고백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 프로젝트였다. 이처럼 쿤스트 독은 팔기 좋은 예쁜 그림이 아닌 환경, 생태, 지역성 등 개념 미술을 주로 전시하고 기획한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주제의 전시만 진행되는 건 아니다. 가까운 창성동 일대에는 외부 프로젝트로 진행한 독일 작가 Bernd Habher의 재미있는 벽화도 만날 수 있다. 지역을 품은 일종의 공공 미술이다. 쿤스트 독은 창성동의 33제곱미터 남짓한 갤러리지만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할리우드의 스펙터클 영화보다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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