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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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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 2-3435-1000
1234
    현지어
  •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 Garak-dong Agricultural & Marine Products Market
    분류
  • 생활/편의 > 시장
    주소
  • 서울 송파구 가락동 양재대로 932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14.2km
오감만족! 즐거운 장보기 거대한 유통망과 쾌적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마트. 카트를 밀면서 정돈된 물건을 고르고 바코드로 가격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편리함. 마트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 그 매끈한 편리함과 비교하여 시장판의 아옹다옹하는 모습은 투박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장은 마트나 백화점에서 줄 수 없는 것을 사람들에게 준다. 바로 사람 사이의 정(情)이다. 사람들은 그 살가움과 활력을 맛보기 위해 번잡스러운 시장을 찾는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삶의 현장 그 자체다. 전국 각지에서 실어 날라 온 농수산물과 그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시장에 들어서면서 놀란 것은 우선 그 규모인데, 여느 재래시장과는 달리 우선 도로 좌우로 엄청나게 넓은 매장 건물과 산더미처럼 쌓인 야채와 과일들이 늘어서 있다. 수많은 트럭과 사람들이 드나들어 번잡하다. 각지에서 가락시장에 농산물이 들어오는 시간은 저녁 6시. 7시부터는 채소의 경매가 이루어진다. 가락시장의 진정한 볼거리는 바로 경매 현장이다. 해가 뜰 무렵까지 계속되는 경매로 숨 돌릴 틈이 없다. 경매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특유의 음성과 그 사이에 빠르게 오가는 입찰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하다. 농산물 경매가 끝나면 바로 수산물 경매도 이뤄진다. 16만 4,000여 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서 작년 하루 평균 거래물량이 7,366톤이었다. 그중에서도 야채와 청과물이 6,653톤으로 절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수산물이 408톤, 축산물이 305톤에 이른다. 출입하는 차량만 하루 4만 2,000대가 넘고 일일평균 이용시민의 수가 13만 명이 넘는 그야말로 국내 최고 최대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다. 밤에도 잠들지 않는 삶의 현장 시장의 활기는 사람을 부른다. 무슨 찬거리를 준비할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아줌마, 눈요기를 위해 나온 대머리 할아버지, 등산이라도 가는 듯 배낭을 메고 나온 할머니, 무언가를 팔아보겠다고 어색한 몸짓을 하는 초보 장사꾼이 있는가 하면, 내 사전엔 에누리란 없다고 강조하는 노련한 장사꾼도 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는 일반시장보다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시장을 자주 찾는 단골들은 경매를 마치는 시간에 방문하여 발 빠르게 물건을 구입하는데, 야채나 과일, 생선을 많이 소모하는 음식점 주인들은 주로 새벽 시간에 찾는다. 시장은 크게 야채 청과와 수산물, 축산물시장으로 나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양곡시장, 청과시장, 야채시장, 마른고추시장, 마늘시장, 수산물 시장, 건어물 종합상가, 축산물직판장, 식품종합상가, 냉동 창고 등으로 세분되어 있다. 해질 무렵이면 수산물코너에 들려 횟감을 사려는 사람들이 시장을 찾는다. 근처 횟집에서 바로 회를 떠주기 때문에 시중보다 훨씬 싼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다. 신선한 야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때론 편하게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삶이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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