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평양축전 준비시설의 하나로 문수거리 동평양대극장과 마주보는 위치에 세워진 공연시설물로 부지 7만5천m2에 연건평 5만9천9백여m2의 규모이다. 4천석의 다목적 중앙홀, 2천석 극장, 6백석 극장, 2백50석 회의실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중앙홀은 군중집회, 심포지움, 전시회, 공연 등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시설되어 있다. 2천석 극장에서는 주로 문학과 정세 강연, 예술경연, 웅변대회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기능홀에서는 사진전시회, 과학기술전시회, 음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6백석 극장과 2백50석 회의실은 과학기술과 군중문화소조활동을 하는 데 쓰이고 있다. 독특한 지붕모양으로 현대적 건축미를 자랑한다. 청년중앙회관은 청년예술단의 주된 활동무대이다. 극장무대에서는 왕재산경음악당을 비롯하여 중앙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진행되고 무도회도 자주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