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시 자남동 자남산 기슭에 있는 식당. 통일관은 고유한 향취가 풍기는 조선식 건축형식의 식당건물이다. 1985년 4월에 개관되었다. 연건축면적은 3,100여 m² 이며 수용능력은 500여 명이다. 건물의 기본 덩어리는 부지조건에 맞게 지하층과 지상 1~2층으로, 뒷부분은 1층으로 되었다. 기본건물 가운데 일부분은 돌출시켜 현관부채양겸 노대로 하였다. 통일관은 도시건축형성상 중요한 강조점이므로 이에 맞게 조선식 지붕의 짜임새를 잘 고려하여 높이와 너비, 길이를 정하였으며 8개의 합각지붕을 건물의 규모에 맞게 잘 조화시킴으로써 조선식 건물의 특색을 완벽하게 살렸다. 이 식당의 설렁탕, 추어탕, 약과 등 요리들은 개성의 지방특산물로 되어 있다. 통일관은 개성시민들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봉사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잘 갖추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