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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 정치범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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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개천 정치범수용소
  • Kaechon internment camp
    분류
  • 기관/단체/종교 > 기관/대표처
    주소
  • 아시아 북한 북한 평안남도 개천시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37.8km
개천 정치범수용소(价川政治犯收容所, 정식 명칭:개천 제14호 관리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개천시에 있는 정치범 수용소이다. 개천시내에서 20Km 북서쪽 대동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또다른 정치범 수용소인 '개천 제1호 교화소'는 14호 관리소의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개천 정치범수용소는 종신형과 사형자들만 모아놓기 때문에, 탈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신동혁은 개천 정치범수용소에서 탈출, 탈북자가 되었다.

◆ 위치 : 개천 제14호 관리소는 1959년 북한의 평안남도 개천시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만들어 졌다. 남쪽으로는 대동강이 관리소의 경계와 맞닿아 있고, 강 북쪽에 있는 부락산 일부가 관리소 안에 위치해 있다. 대동강 맞은편에는 북창 제18호 관리소가 있다.[5] 위성 사진으로 확인된 관리소의 면적은 약 155 km²로서, 서울시 면적의 1/4 또는 개천시 전체 면적의 1/5의 규모이다. 수용소 인근에는 대동강을 따라 대건선이 통과하며 외동역이 설치되어 있다.

◆ 현황 : 관리소는 "교화가 불가능"하다고 분류된 정치범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관리소의 수감자들은 광산·집단 농장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 노동에 동원된다.

개천 관리소의 수감자들은 한번 들어오게 되면 석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8] 사망할때 까지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4] 수감자들은 외부 세계와 철저히 격리되어 생활하고, 관리소 안에는 죄수들을 위한 막사가 각각 남자, 여자, 청소년별로 분리되어 있다. 모두 15,000명 가량의 죄수들이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간수들의 막사와 행정본부등이 관리소 안에 별도로 존재한다.

◆ 관리소내 인권침해 실태 : 개천 수용소를 탈출한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감자들은 오전 5:30부터 자정까지 탄광과 공장에서 고되고 위험한 일을 하도록 강요받는다.[10] 적게는 11살된 어린이부터 학교 수업이 끝나는 대로 작업장에 배치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매주 제한적이다. 수용소의 규칙을 어기게 되면 사소한 것에도 고문이 가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사형에 처해진다. 수용소 내의 식량 사정은 매우 열악해서 죄수들은 소량의 옥수수밥과 염장(소금)국만 배급받을 뿐이다.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양 결핍으로 쇠약해지고, 매년 질병, 사고, 영양실조, 고문에 의한 후유증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단백질 부족과 비타민 B3(니코틴산) 결핍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감자들은 생존을 위해서 들쥐, 뱀, 개구리, 곤충등을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