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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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암
+
1234
    현지어
  • 普德庵
  • pǔ dé ān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북한 강원도 고성군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154.3km
보덕암(국보급 제98호). 강원도 금강군 내금강리에 있는 절. 내금강 만폭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암자이다. 고구려 때에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의 것은 1675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만폭동 분설담의 오른쪽 천길벼랑에 매달리듯 서 있는데, 그 모습은 참으로 기묘하기 그지없다. 벼랑밖으로 아슬아슬하게 내민 건물을 한대의 구리기둥으로 떠받들게 한 기발한 기교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보덕암은 원래 두 채의 건물이었는데 하나는 보덕굴 앞을 막아 벼랑벽에 달아지은 본전이고, 다른 하나는 굴 위에 지었던 판도방이다.

보덕암 본전은 보덕굴 앞 바위에 의지하면서 높이 20m가 넘는 절벽의 중간에 구리기둥 하나로 받쳐 세운 단칸집이다. 이 건물은 지붕을 세겹으로 이었다. 건물평면은 길이 3.35m, 너비 0.85m로서 바닥에는 널마루를 깔고 두리기둥 위에는 꽃가지형 제공을 가진 단익공두공을 얹었으며 아름다운 모루단청을 입혔다. 천장은 소라반자로 하고 거기에 연꽃무늬를 그렸다. 아랫지붕은 겹처마합각지붕이고 가운데지붕은 박공이 앞으로 보이게 한 박공집지붕이며 윗지붕은 우진각지붕을 씌워 암반이 보이지 않게 하였다. 이와 같이 한대의 구리기둥 위에 세운 단칸집에 세층으로 합각지붕, 박공집지붕, 우진각지붕 등 서로 다른 지붕을 잘 어울리게 올린 것은 독특한 형식이다.

보덕암바위 위의 평평한 곳에는 정면 3칸(6.49m), 측면 1칸(3.47m)의 판도방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덕굴로 내려가는 층대가 남아있을 뿐이다. 보덕암은 그 위에 있는 자연굴인 보덕굴과 잇닿아 있다. 보덕굴이란 옛날 여기에서 마음씨 착한 보덕각시가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고 하여 붙전체면적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후에 보덕굴에 암자를 짓고 그 안에 옥으로 보덕각시를 형상한 조각상을 놓았다. 보덕암은 자연경치에 잘 어울리어 보기에도 좋고 든든하게 한 당시 건축술의 높이를 보여주는 가치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국보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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