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름으로 장백폭포(長白瀑布, 창바이푸부)인 이 폭포는 중국의 동북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폭포이다.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트인 달문을 통해 흘러나온 물은 천문봉(天文峰, 2679m)과 용문봉(龍文峰, 2595m) 사이 골짜기를 따라 1km 정도 흘러가다가 낙차 68m로 떨어지면서 폭포가 되는데, 이 것이 바로 장백 폭포이다.
평균 수량은 초당 2.15톤에 달하며, 눈이 녹는 시기에는 물의 양이 더 많아진다. 인근의 다른 폭포들이 얼어붙는 한겨울에도 이 폭포만은 얼지 않아서 그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200m 이상의 거리에서도 들을 수 있으며, 사방으로 물보라가 휘날리는 모습이나 잠깐씩 모습을 드러내는 무지개는 여행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