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맥주, 드래프트맥주 등의 브랜드. 1864년에 게라르 아드리안 헤이네컨(Gerard Adriaan Heineken)이 설립했으며 본사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다.

1863년에 22살의 네덜란드인 게라르 아드리안 헤이네컨이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양조장 데호이베르그(De Hooiberg)를 인수하여 다음해에 하이네켄사(Heineken & Co.)를 설립했다. 20여명의 직원을 두고 소규모로 시작한 회사는 첫 해에 10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1868년에 암스테르담에, 1874년에 로테르담에 양조장을 건립했다. 1886년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의 제자인 엘리온(H. Elion)박사가 에이-이스트(A-Yeast) 배양에 성공한 후, 하면발효(Bottom-Fermentation)의 양조기법을 사용하여 하이네켄만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냈다. 1912년에는 다른 양조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판매가격 인하 및 투자설비를 확충하여 판매량이 상승했다. 1931년에 인도네시아에 하이네켄 최초의 해외양조장을 건립했으며, 1933년에는 미국수출을 시작했다. 1950년대에는 국내시장의 판매하락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1968년에는 가장 큰 경쟁사인 암스텔(Amstel)을 인수했으며, 1970년대에는 프랑스,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카리브연안 국가들에게 라이선스를 주었다.

1988년에 암스테르담에 있던 양조장은 폐쇄되었고 그 자리에 하이네켄의 역사와 맥주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박물관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Heineken Experience)'가 들어섰다. 2003년 오스트리아의 BBAG사를 인수, 하이네켄의 중앙유럽기구와 합병하여 브라우 유니온(Brau Union)을 설립했다. 2004년부터는 중국, 러시아 등에 진출하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65개국에 120여개의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브랜드의 제품으로는 '하이네켄 엑스트라 롱넥(Heineken Extra Long Neck)' '하이네켄 드래프트 케그(Heineken Draught Keg)' '다크라거(Dark Lager)' '하이네켄 빅보틀(Heineken Big Bottle)' 등이 있다. 하이네켄 그룹은 '암스텔(Amstel)' '크루스캄포(Cruizcampo)' '타이거(Tiger)' '오코타(Ochota)' '지비에츠(Zywiec)' '비라 모레티(Birra Moretti)' '머피스(Murphy's)' '스타(Star)'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