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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령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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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02-969-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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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서울약령시장
  • Seoul Yangnyeong Market
    분류
  • 생활/편의 > 시장
    주소
  • 한국 제기동 965-1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6.4km
지하철 1호선 제기역에 내리면 한약 달이는 냄새와 약초 냄새가 진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국내 최대의 한의약 종합 단지인 서울약령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수삼, 미삼, 약대추, 황기 등 전국의 약재란 약재는 모두 이곳에 모인다. 총기를 더한다는 총명탕에서 빈혈에 좋은 사물탕, 원기 회복을 위한 녹용 등 가족 건강을 생각한 주부들의 발길이 유난히 잦은 이곳은 한의원, 한약 도매상, 탕제원 등 한약 관련 점포만 800여 개가 넘는다.
서울악령시장의 뿌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을 이용해 모여들기 시작하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되었고 지금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한약 재래 시장으로 성장했다. 1995년 6월에는 서울시에서 '경동약령시'로 승인받았다. 거래되는 한약제만도 전국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데 특히 유통 단계를 줄여 시중 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약령시장에서는 각종 민간 요법에 등장하는 개구리, 자라, 민물새우 등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한 약재도 구입할 수 있다. 선인장 열매, 맨드라미 꽃씨, 옥수수 수염, 뽕나무 뿌리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탕제원에서는 수수료 1만 원 정도만 지불하면 약을 먹기 편하게 밀봉 포장 해준다.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 인삼 시장에서는 인삼, 홍삼, 미삼과 각종 꿀, 국내산 영지버섯 등을 판매한다.
근래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발길도 늘었다. 외국인들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한방의 세계에 귀를 쫑긋 세운다. 아직은 세계적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은 인삼 구매 정도에 그치지만, 그들에게는 쇼핑을 떠나 진귀한 볼거리로서의 매력도 크다. 내국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오리, 닭, 돼지고기는 물론 두릅, 푸성귀, 늙은 호박을 파는 난전까지 만물상이 따로 없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마치 시골 장터에 온 듯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해져 서울약령시장은 사시사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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