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태 : 새 건물에 `Rite Aid Pharmacy`라는 상점이 들어섬

◆ 관 련 사 항 : 서재필의 문방구상 및 인쇄업

◆ 의 견 : 주소 재확인, 원 건물의 사진 확보 필요성

◆ 내 용 : 서재필이 필라델피아에 정착한 때는 1905년이었다. 독립협회에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후 7년째가 되는 해였다. 이때 그는 자신의 고등학교 후배(Harold Deemer)와 동업한 `Deemer & Jaishon` 상회의 分店을 냈다가, 1914년에는 단독으로 `Philip Jaisohn & Company`를 열었다. 필라델피아의 상업중심지에 자리 잡았던 이 상회는 시내 두 곳에 분점을 두고 종업원 70명을 고용할 정도의 큰 사업체로 성장했다. 3·1운동 이후 필라델피아가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한 거점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서재필이 이곳에 탄탄한 기반을 닦아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서재필의 독립운동에의 헌신은 그의 사업을 어렵게 만들었다. 1924년 `필립 제이슨 상회` 는 시내의 다른 곳(1709 Chestnut St.)으로 옮겼다가 문을 닫았다. 그 후 서재필은 柳一韓(Ilhan Lew)과 더불어 잠시 무역상사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결국 60대 초반에 의사로서의 재 수련 과정을 밟게 되었다. `필립 제이슨 상회` 가 처음 들어섰던 건물이 언제 헐렸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