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선교구역 대동강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식 건축형식의 식당. 대동교와 가까운 곳에 있다. 선교각은 대동강물의 흐름을 한쪽에 끼고 주변의 크고 작은 현대식 건물들과 대조를 이루도록 건설되었다.

선교각은 1958년에 선교리국수집으로 발족하였다. 1964년에 동평양에 훌륭한 식당을 건설할 데 대한 김일성 주석의 교시에 의하여 새롭게 개건되고 1972년에 다시 안구조들이 부분적으로 개조되었다.

선교각은 기본건물과 보조건물로 이루어졌는데, 연건축면적은 1,207여 m²이다. 기본 건물은 앞면 2층, 옆면 1층으로 되어 있고, 평면상으로 ‘ᄆ’자모양의 안뜰을 가지였다. 앞면 1층 부분에는 현관홀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식사칸과 접수칸, 옷보관칸 등이 있고 2층 부분에는 식사칸이 있다. 그리고 보조건물에는 사무실을 비롯한 관리운영부분이 있으며, 건물지하실에는 창고, 김치움, 기계설비칸 등이 있다. 기본건물과 보조건물 사이에는 경영용 뜰이 있다. 매 방은 우리 민족의 생활상 특성과 기호에 맞게 꾸며져 있다.

선교각에서는 갈비구이, 신선로, 뱀장어구이, 만둣국, 고기구이, 국수 등 여러 가지 조선요리와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