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호놀룰루 바로 북쪽에는 오래 전에 화산활동을 멈춘 펀치볼 분화구라는 곳에 48,296명의 전몰장병이 잠든 국립 태평양 전쟁 기념묘지가 있습니다. 미국 장병의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 진주만 공습 때 실종된 군인들을 포함해 20세기 전쟁 참전용사의 넋을 달래는 국가 사적지입니다.
하와이 최초의 우주비행사 엘리슨 오니주카,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조부인 스탠리 던햄을 포함해 명예훈장 수령자들과 기타 유명한 하와이 영웅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실종된 18,094명의 이름이 이 묘지 기념관의 계단 측면에 새겨져 열 개의 “실종자의 뜰”에 영예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요하고 가슴 찡한 펀치볼에서 분화구 가장자리 정상으로 가면 호놀룰루의 파노라마 전경이 장쾌하게 펼쳐집니다. 미국 재향 군인회가 협찬하는 무료 도보 투어가 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