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 공예분야의 한순자 선생 공방이다. 초고는 풀과 짚을 뜻하는데, 즉 풀과 짚으로 만든 공예품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그 중에서도 완초(莞草, 왕골)로 만든 화문석, 돗자리, 방석은 좌식 문화인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계승 발전되어 온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민속공예품으로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즐겨 애용하였다. 특히, 손님을 맞이할 때 손님에 대한 예우로써 화문석을 깔았고, 혼례를 치른 신부의 신행짐 속에 반드시 챙겨 넣었던 필수품이었다.
화문석은 땀을 흡수하여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한기를 막아 주는 보온성이 있어 좋으며, 방이나 대청마루에 깔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