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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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순대타운(순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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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 2-885-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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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신림동 순대타운(순대볶음)
  • Sillim-dong's Sundae Town
    분류
  • 음식점/커피숍 > 한식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로59길 14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9.0km
서울에 사는 사람 중에 신림동 순대타운을 안 가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오래 전부터 신림동에 터를 잡고 있던 순대타운은 신림동은 근처 서울대학교 학생을 비롯해 고시생들(신림동은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 학교 중고등학생은 물론 멀리서 회식하러 오는 직장인들까지.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입니다.

순대의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설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몽골의 전투식량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몽골의 징기스칸이 돼지 창자에 채소를 넣어 말리거나 얼려서 전투식량으로 사용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지금의 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에 들어온 순대는 각 지방별로 다르게 발달이 됐습니다. 함경도의 아바이 순대, 개성 순대, 제주 순대, 병천 순대, 오징어 순대, 명태 순대 등으로요.

모듬순대 사진

지금과 같이 흔하게 먹는 형태의 순대는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1960년 대 말부터 양돈업이 기업형 축산 사업이 되면서 1970년대 초반에 한국의 대도시에 대형 도살장이 생기고 여기서 순대의 중요한 재료인 돼지창자가 대량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값이 싼 재료인 당면을 넣게 되면서 남대문, 동대문 시장 등에 돼지 순대를 판매하는 노점상이 들어서면서 서민의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순대 곱창 간판들

순대타운 골목 전경


신림동 순대타운은 원래 신림시장에 있던 순대볶음 집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노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노동자들이 이 순대집에 들러 순대를 안주 삼아 술 한잔씩 하며 하루의 고단함과 피로를 풀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초 시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상가를 만들면서 그 건물에 순대 가게들이 생기면서 순대타운이란 명칭을 얻게 됐습니다. 수요가 많아지자 순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이 구로공단 근처에 생겼고, 이때부터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공장형 순대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신림동 순대타운에 들어서면 아주머니들의 호객행위가 시작됩니다. 어디로 갈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게요 ^^. 순대타운의 인심은 후합니다. 콜라, 사이다 등의 음료를 서비스로 주는 것은 물론이고 다 먹고 난 뒤에는 식혜를 서비스로 주는 곳까지 있답니다.

순대타운 내부
순대타운 사람들

‘순대볶음’의 대표주자인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2가지입니다. 맵지 않게 볶아 먹는 ‘백순대’와 고추장 양념이 들어간 ‘양념순대볶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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