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의 런던 주재 외교원으로 임명된 황기환이 조직한 한국친우회 결성지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런던 주재 외교원으로 임명된 황기환은 친한인사였던 맥켄지와 협의하여 영국 국회 하원 제6호실에서 1920년 10월 26일 국회의원과 교수 등 각계 저명 인사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친우회(The League of Friends of Korea)를 조직하였다. 이 날의 발족 회의는 하원의원 뉴먼(R. Newman)의 사회로 열렸으며, 황기환과 맥켄지의 연설이 있었고, 런던 침례교회 장로인 죤 클리포드(J. Cliford)박사와 육군 대령 죤 워드(J. Ward)에 의하여 한국 독립운동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4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영국 국회의사당은 일반 여행객의 관람을 허용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 가해져 자유로운 조사활동과 사진촬영 등이 어려웠다. 그러므로 한국친우회가 결성된 장소였던 하원 제6호실의 정확한 위치를 앞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원 위원회 회의실 하나의 규모는 친우회 결성 당시 모였던 인원인 62명이 회의를 진행하기에 적당한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