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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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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정백사원
  • Jeongbaeg Temple
    분류
  • 기관/단체/종교 > 종교
    주소
  • 아시아 북한 북한 평양직할시 정백2동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191.3km
2003년 북한 김정일의 지시로 착공하여 2006년 완공한 정교회 성당

평양시 낙랑구역 정백동의 대동강 기슭에 있다. 일명 삼위일체 사원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Holy Trinity Church’ 혹은 ‘The Holy Trinity Russian Orthodox Church’ 로도 부른다.

정백사원은 북한에 거주하는 모든 정교회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성당이다. 정백사원은 김정일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순방했을 때 러시아 정교회의 전통 성화(이콘)를 선물받고 평양에 정교회 성당을 지어 보관하겠다고 해 건립이 성사됐다.

이 소식을 들은 한국 정교회는 성당 건축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그리스 정교회의 지원을 이끌어 공사비와 공사자재를 보내주었고, 당시 한국 정교회의 수장인 아르히만드라이트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주교는 3차례 북한을 오가며 그 중 한번은 돔을 얹을 기중기 기증을 위한 선적에 직접 참여도 하였다.

그러나 북한의 사정 때문인지 정작 착공식이 진행된 2003년 6월 24일에는 러시아 정교회의 클레멘트 대주교의 주최로 착공식을 진행되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06년 8월 완공된다.

정백사원은 사원과 조선정교위원회 사무실 청사 등 보조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백사원의 총 부지면적은 7,000m2 이며, 그 중 사원의 건평은 350m2, 사원 높이는 29.5m, 수용 능력은 500여 명이다.

조선정교위원회는 2002년 9월 25일에 발족되었다. 조선정교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비롯하여 여러 명의 성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제 양성을 위하여 3명의 유학생들을 러시아에 파견하였다. 2007년 1월 현재 김희일, 라광철 2명의 신부가 전례와 사원 관리를 맡고 있다. 한국 정교회와 그리스 정교회의 지원으로 시작된 공사였으나 북한의 사정상 러시아 정교회의 실질적 관할이 된 안타까운 사례이다. 참고로 여전히 교회법상 한반도 전역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의 한국 정교회 관할로 지정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