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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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골마을(동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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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샛골마을(동당리)
  • Dongdangri
    분류
  • 기관/단체/종교 > 지방정부
    주소
  • 전남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87.1km
나주 샛골나이는 전남 나주시 다시면 소재지인 동당리 일원에서 직조되고 있는 전래의 고운 무명베를 일컫는 말이다. 샛골은 이곳 동당리 마을을 가리키는 것이고 나이는 길쌈을 뜻하는 말이다. 샛골나이라는 명칭은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당시 고 석주선 박사가 붙인 이름으로 일반적으로는 셋골 세목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려 말 문익점에 의해 한반도에 전래된 목화씨는 조선 시대에 전국적으로 재배되었으며, 무명은 한국인 의생활의 주재료가 되었다. 무명의 제작 과정은 목화솜을 수확하는 데서 시작한다. 목화솜에서 씨를 빼내고 솜을 부풀려 고치를 말고 물레에 돌려 무명실을 만들어낸다. 자아낸 무명실을 날틀에 걸어 실의 굵기에 따라 날고 그 위에 풀을 먹인 후 베틀에 걸어 짜면 무명 한 필이 완성된다.

무명을 짠다는 것은 매우 고된 작업이다. 목화씨를 빼서 활로 타서 고치를 말아서 물레로 자아서 짤 때가지 적어도 달포가 걸려야 하는데 그 수고에 비해 대가가 너무나 적은 작업이다. 그래서 개화기 이후 무명길쌈은 수입직물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에 밀려 점차 쇠퇴하게 된다. 특히 해방 이후 질기고 다루기가 좋은 나일론이 나오면서부터 재래식 방법에 의한 길쌈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으며 1960년대 중반쯤에는 거의 다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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