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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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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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선바위
  • Seonbawi
    분류
    주소
  • 서울 종로구 무악동 통일로18가길 26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8km
신성한 대상물이 되고 있는 바위로, 마치 중이 장삼-검은 베로 만들어진 품과 소매가 넓은 중의 웃옷-을 입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불교의 ‘선(禪)’자를 따서 이와같이 부르고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성을 쌓을 때 당시의 문신이었던 정도전과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이 바위를 성 안에 두느냐 성 밖에 두느냐로 크게 의견대립을 보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만일 이 바위를 성 안에 두면 불교가 왕성하여 유학에 조예가 깊은 문신들은 힘을 못쓰고, 성 밖에 두면 반대로 승려가 힘을 못쓰게 된다는 주장이었다. 결정을 못 내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는데 특이하게도 눈이 녹지 않은 자리가 있어 태조는 이것을 성터라고 생각하였고 결국 바위는 성 밖으로 밀려났다 한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는 자연석으로서, 직접적인 신앙대상물은 아니지만 불력(佛力)을 지닌 존재처럼 신성시 되었던 점이 주목된다.


한양 도성을 쌓을 때 무학대사는 선바위를 도성 안에 둘 수 있도록 설계하려 하였고, 정도전은 성밖에 두도록 설계하려 하였다고 한다. 정도전이 선바위를 도성 안에 들이면 불교가 성하고, 도성 밖에 두면 유교가 흥할 것이라고 태조를 설득하여 결국 도성 밖에 두었다는 것이다. 이에 무학대사가 탄식하며 "이제부터 승도들은 선비들의 책보따리나 지고 따라다닐 것이다"라고 탄식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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