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오모테지마는 오키나와 본도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야에야마제도의 *제일 큰 섬이다.

면적은 289.61㎢, 주위는 129.99km, 최고표고 469.5m로, 평지는 거의 없고 산의 경사면과 아열대의 자연림이 해안 근처까지 이어져 있다.

진귀한 동식물의 보고
이리오모테지마*는 자연 그대로의 아열대 섬으로 그 면적의 약 90%는 정글로 뒤덮여 있다. 강은 크고 작은 곳을 합쳐서 40개 이상 있으며 해수와 담수가 섞이는 하구에서 10km정도 까지 기수역에는 망그로브림이 펼쳐진다. 연간 평균기온이 23도정도의 자연이 풍부한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이리오모테야마 고양이와 일본최소의 독수리인 관수리, 일본최대의 키시노우에도마뱀 등 매우 진귀한 생물도 서식하고 있다.

*야에야마제도는, 이시가키지마, 다케토미지마, 고하마지마, 구로시마, 아라구스쿠지마, 이리오모테지마, 유부지마, 하토마지마, 하테루마지마, 요나구니지마, 세키세이쇼호 주위의 섬들을 포함한 유인도 10개 섬과 그 주변의 무인도를 포함한 도서군이다.

액티비티
이리오모테지마에서는 자연체험투어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카누, 유람선의 정글 크루징, 섬의 북쪽에 있는 호시스나의 해변에서 스노쿨링을 비롯하여, '유춘 폭포'와 '게테 폭포'가 있는 숲을 돌아보는 정글트랙킹 등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리오모테의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여행사 등을 통해서 투어에 참가해보자. 분명 잊을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섬 내의 이동수단
렌터카, 관광버스, 노선버스, 택시를 이용한다. 섬 내에 있는 도로는 현도 215호선 1선으로만 되어있고 신호등도 몇 군데 밖에 없다. 차로는 약 1시간이면 섬 내를 돌아 볼 수 있다. 다만 커브길이 많고 야생동물이 뛰어나오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에 이동 시에는 속도를 많이 내지 않도록 주의할 것.

오시는 길
오키나와 본도의 나하 공항에서 이시가키지마의 신이시가키 공항에 비행기로 이동하여 이시가키지마의 터미널에서 고속선 또는 페리를 이용한다. 이리오모테지마에는 남북으로 각각 우에하라항과 오오하라항 이라는 2개의 항구가 있으니 주의할 것. 소요시간은 우에하라항까지는 약 45분, 오오하라항 까지는 약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