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의의
1860년대 한인들이 최초로 이주한 마을로 독립운동의 산실인 지신허를 기념하여 세운 비

설명
1860년 러시아와 청나라 사이에 북경조약이 체결되었다. 이를 계기로 연해주는 러시아 땅이 되었다. 당시 큰 흉년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인들은 러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하였다. 최초로 이주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 바로 이곳 지신허이다. 현재 지신허는 1937년 한인들의 중앙아시아 아주 이후 폐허가 되어 있다. 집터ㆍ주춧돌ㆍ연자방아ㆍ맷돌ㆍ항아리ㆍ그릇 조각 등이 발견되어 상지신허, 하지신허로 나누어져 있던 한인촌락이 바라노브카강의 상류지류인 지신허 강을 따라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가수 서태지가 이곳에 지신허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는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으나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