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타의 메인스트리트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오른편에 산이 몽땅 파여진 희귀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400년 전, 이삼평이 이끄는 도공집단이 이 곳에서 도석(陶石)을 발견하여 일본에서 최초로 자기를 굽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도 초기부터 시작된 도자기 생산은 방대한 양에 달하였으며, 자기 표면이 부드러운 초기 이마리(도자기), 골동품 마니아라면 꼭 손에 넣고 싶은 고이마리(古伊万里) 등, 유럽 여러 왕후귀족을 매료시킨 이 도자기들은 바로 여기 이즈미야마의 돌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현재는 휴광중이라 채굴되지 않지만 울타리 너머로 채굴장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이즈미야마의 석장신사(石場神社)에서는 도자기신의 비석과 함께 이삼평 동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민속자료관과 아리타야키 참고관이 옆에 자리하여 노보리가마(登り窯) 복원 모형과 도자기를 만드는 여러 도구, 도자편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