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복원된 싱가포르의 시안 혹 켕 템플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사원으로 바다의 신인 마주(Mazu)를 모시고 있습니다.

이용시간
매일 오전 7시 30분~오후 5시 30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19세기 텔록 에이어 스트리트(Telok Ayer Street)는 해변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해변 지대가 싱가포르 식민지 계획자들에게는 시작 지점이었고, 차이나타운도 이곳에서 내륙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 후 해안이 매립되었고 거리를 따라 세련된 바와 레스토랑이 들어섰지만 시안 혹 켕 템플("천복궁")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차이나타운이 시작했던 그때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감사
거친 남중국해를 무사히 지나 싱가포르까지 온 초기 중국 이민자들은 시안 혹 켕 템플에서 감사를 표하곤 했습니다.

1839년 자선가인 Tan Tock Seng 같은 유명한 호키엔인들의 도움으로 건축된 시안 혹 켕 템플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식 사원입니다.

거친 남중국해를 무사히 지나 싱가포르까지 온 초기 중국 이민자들은 이곳에 와 바다의 신인 마주(Mazu)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청나라 황제인 광서제도 이 사원에 관심을 보여 1907년 ‘보징난민’ (중국어로 '남해의 잔잔한 파도')이라고 적은 서예 명판을 헌납했습니다. 이 명판은 현재 국립 박물관에서 영구 전시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
중국 남부의 전통 양식에 따라 지은 놀라운 건축물을 감상해 보세요.

용, 불사조와 신들을 정교하게 표현한 조각물과 중국 푸젠성의 장식 기술을 보여주는 용마루의 다채로운 깨진 자기 무늬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놀라운 사실은 사원의 본래 건축에 단 하나의 못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이곳은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어 싱가포르 호키엔 호이콴(Singapore Hokkien Huay Kuan)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