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크지 않지만, 보관된 전시품으로 본다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유물들은 모두 안탈리아와 주변의 도시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정교한 조각상과 화려한 석관들은 화려했던 한때를 기억하게 해준다. 전시실의 한쪽에 학생들이 뭔가를 그리고 있다. 고대의 조각상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다. 한쪽 벽면이 기독교의 성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초기 기독교의 역사는 터키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전시물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에게 산타클로스로 알려져 있는 성 니콜라스의 유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