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하시장은 원래 북한 화교 등이 많이 거주하는 남중동과 가까운 채하동이 입지해 있었다. 즉 채하동은 역전뿐만 아니라 세관과도 가깝고 화교 집들과도 가까워 장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이러한 연유에 의해 신의주시 채하시장은 역사적으로도 발전하였으며, 2003년 여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채화시장과 친선1동시장에 콘크리트 바닥을 깔았고 지붕을 설치하여 종합시장으로 변모하였다. 2004년 1월과 2005년 1월의 채하시장은 그 규모가 대폭 확장되었다.
그러나 2012년 10월 채하시장이 사라지고 이곳에 롤러스케이트 공원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시장은 남중동시장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이전한 이유는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시장이 팽창하여 시장을 확장시킬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반면 주변에는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 더 넓은 곳으로 혼란을 피하고자 도시 동쪽 외곽으로 벗어나게 되었다. 물론 시장은 남중동으로 이전하여 남중동 시장이지만 여전히 채하시장의 이미지가 많이 굳어있어 주민들은 여전히 채하시장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