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립 성당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궁중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죠.

유명한 수태고지 성당을 구경해 보세요. 모스크바의 자랑인 이 랜드마크는 러시아 왕족이 예배와 성사고해를 드리고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랍니다. 왕족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 흥미롭지만, 이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영감을 주는 디자인과 미술품을 감상하려고 이곳을 방문하죠.

현재 건물은 1484년에 건축을 명한 이반 3세 시대에 처음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489년에 완공된 이 성당에서는 그리스와 러시아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폭군 이반은 1500년대에 이곳을 리모델링했지만, 수차례 결혼식을 올려 종교법을 위반한 탓에 정문으로 출입하는 것이 금지되었죠. 남동쪽 현관을 찾아보세요. 나중에 지어진 이 현관은 폭군 이반이 교회에 들어가기 위한 통로로 만든 곳이랍니다.

시간을 할애해 인상적인 건물을 감상해 보세요. 아홉 개의 황금 돔에는 십자가가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그 아래로 보이는 눈부시게 하얀 외관이 황금 돔에 광채를 더해 주죠. 성당에 들어가면 최고 인기 볼거리 중 하나인 성화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화벽에는 종교 작품이 가득 걸려 있고요. 5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이 성화들 중에는 러시아의 상징적인 거장 안드레이 루블료프와 16세기 화가 페오도시가 참여한 작품도 있답니다. 성화벽 제작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유명 화가로는 고로데츠 출신의 테오파네스와 프로코르가 있습니다.

성당 한가운데로 들어가면 매력적인 마노색 벽옥 바닥을 보실 수 있어요. 이 바닥은 페르시아 황제의 선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하로 내려가 러시아의 정부 청사인 크렘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세요. 여기서는 크렘린과 관련된 12~14세기 유물이 보관된 전시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떠나기 전 성당 광장에 있는 다른 교회도 구경해 보세요. 다른 멋진 건물로는 성모승천성당과 대천사 성당, 성모마리아 교회 및 십자가강하 교회가 있답니다.

수태고지 성당은 알렉산더로프(Alexandrovsky) 지하철 역 근처에 있습니다.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면 성당 광장의 모든 명소에 들어가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광장은 목요일에만 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