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가장 오래된 지구 중 하나로써 오늘날엔 세련된 고급 지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중요 정부 건물은 물론 학생들과 아티스트들이 활발하게 모이는 곳으로도 말이죠.

포토맥 강가 저지대에 안개가 자주 낀다는 이유로 그렇게 이름 지어진 포기 바텀 지구는 1760년대 노동자와 공장 직원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도시적인 주거 지역으로 변모하였으며 대통령과 부대통령의 사무실 및 다양한 외무부들로 구성된 미국 국무부와 같은 중요 정부 건물들도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이 국가 문제와 연관된 곳으로 변모해 감에 따라 포기 바텀은 미국 국무부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포기 바텀 지역은 늘 연방 비즈니스가 가득하고, 때문에 종종 폐쇄된 곳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이 즐길 거리는 많답니다. 정치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닉슨 대통령의 몰락을 촉구했던 악명 높은 워터게이트 사건의 현장인 워터게이트 콤플렉스를 구경해보세요.

포기 바텀은 D.C.의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케네디 예술 센터는 세계 최고의 예술 센터 중 하나로 1971년 이후 매년 2,000개 이상의 음악, 코미디, 춤과 연극 공연이 개최됩니다. 저녁 6시에는 매일 밤 열리는 무료 공연을 위해 밀레니엄 스테이지로 향해보세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코코란 갤러리에서는 19세기 ~ 20세기의 광대한 미국 작품들은 물론, 렘브란트, 드가, 모네와 피카소의 작품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에서는 다양한 조각상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포기 바텀은 1912년부터 조지워싱턴대학교의 캠퍼스가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이곳에 있는 바, 레스토랑 및 숙박 시설에 가면 이곳을 방문한 고위 인사들과 외교관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과도 함께 어울리실 수 있답니다. 해가 저물 즈음에는 W 호텔의 P.O.V. 루프트탑 라운지에서 미국 수도의 근사한 전망도 즐겨보세요.

포기 바텀은 남쪽의 내셔널 몰과 북서쪽의 조지타운 사이에 위치해 이 도시의 어느 곳도 쉽게 여행하실 수 있답니다. 페더럴 트라이앵글 지하철역에서 메트로레일을 타고 포기 바텀으로 이동하시거나 체비 체이스 순환 역에서 L1 버스를 타고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