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동에 위치한 승촌보는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2009년 10월에 착공하여 2012년 5월에 준공되었다. 승촌보 상류 관리수위는 EL.7.50m로 유지되어 보 건설로 인해 9백만㎥의 수량을 확보하였고,. 소수력발전소는 총 800kW(400kW 발전기 2대)의 시설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발전량은 4,643천kwh로, 이는 약 4천명이 일년간 사용가능하다. 보연장은 총 512m로 가동보 180m, 고정보 구간 332m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도교는 총연장 568.6m, 폭 12.5m로 차량 및 자전거의 교행이 가능하다. 수생생물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승촌보 좌안에는 아이스하버식 어도(폭 14.2m 길이 153.9m)가 있으며, 옛 물길을 복원한 연장 1.88km의 구하도가 있다. 이렇듯 승촌보는 풍부한 수량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하천관리유량 공급 및 하천생태계 건강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홍수기에는 가동보 수문 조작을 통한 홍수 유출량의 원활한 소통으로 하류 주민들의 홍수피해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승촌보에는 영산강문화관이 위치하고 있어 평일에는 자전거 종주단,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즐겨찾고 있다. 영산강문화관에서는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주말에는 문화장터를 운영하는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며 오고가는 사람들의 소중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