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치는 냄새, 참기름 내리는 냄새, 향긋한 과일 향기, 비릿한 생선냄새 그리고 왁자지껄한 사람의 냄새까지. 영등포 전통시장은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향기로 넘치는 공간이다. 일제 말 경 세워져 지금까지 유지되며, 한강 이남지역의 최대 유통 중심지를 담당해왔다. 614개 점포, 약 600여명의 상인들이 품질 좋은 공산품, 식자재, 농수산물, 건어물, 축산물, 의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마음은 풍족한 곳, 바로 영등포 전통시장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