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 승인을 받은 영리병원으로, 중국 녹지(綠地)그룹이 추진 중이다. 녹지그룹은 중국 상하이 시가 지분 50%를 가진 부동산 개발업체이며, 녹지국제병원은 이 그룹이 국내에 설립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법인)에 속한다. 보건복지부는 녹지그룹이 출자 총액 전액(778억 원)을 조달하며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법령상 요건을 충족해 설립을 승인하였다.

녹지국제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설립되며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등 4개 과가 자리한다.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2만 8,163m2 부지에 들어선다. 주요 타깃은 피부 관리, 미용 성형, 건강검진 등을 위해 제주도로 오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다.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