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의 남서부에 있는 군. 북부는 대동강의 제1지류인 곤양강을 사이에 두고 낙랑구역, 동부는 중화군, 남부는 황해북도 송림시와 황주군, 서부는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남포시 대안구역, 강서구역, 천리마구역과 접해 있다. 동서(고천리~간천리)의 길이는 15km이고, 남북(용곡리~고읍리)의 길이는 13km이며 군 면적은 160.3㎢로서 평양시 면적의 6%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8리로 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강남읍이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중화군의 5개 면을 분리하여 신설한 군인데, 대동강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강남군이라 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평안남도 중화군 남곶면의 21개의 리와 당정면(唐井面)ㆍ신흥면(新興面)ㆍ해압면(海鴨面)ㆍ양정면(楊井面)의 전체 리를 병합하여 강남군을 구성하였다.
1954년 10월에 원암리가 원암노동자구(猿岩勞動者區)로 승격되었고, 1959년에 용호리를 금대리에 편입하였으며 원암노동자구ㆍ송남리ㆍ보성리ㆍ남사리가 신설되는 낙랑구역에 소속되었다. 1963년에 강남군이 평양시에 이관되었으며, 같은 해에 당곡리 일부, 동산리 일부, 진광리 일부를 병합하여 건산리(乾山里)를 신설하였다.
1965년 1월에 금대리ㆍ벽지도리가 평양시 낙랑구역에 편입되었고, 1967년 10월에 백운리ㆍ진광리ㆍ동산리와 당곡리 일부가 중화군에 흡수되었고, 동정리 일부가 문암리에, 신정리 일부가 동정리에, 장교리 일부가 마정리에 각각 편입되었다.
1997년에 고천리 일부가 중화군 백운리에 편입되었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강남읍), 18리(간천리, 고읍리, 고천리, 당곡리, 동정리, 용곡리, 용교리, 용포리, 유포리, 마정리, 문암리, 상암리, 석호리, 신정리, 신흥리, 영진리, 이산리, 장교리)로 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강남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