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프랑스어: Caen)은 프랑스 서북부 바스노르망디 칼바도스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112,478(2007)[1]. 바스노르망디 지방과 칼바도스 현의 행정중심지이다.
영국해협에서 내륙으로 15km 들어간 지점의 오른 강 연안에 위치한다. 오른 강과 운하를 통해 영국 해협과 연결되는 항구도시이다. 11세기 정복왕 윌리엄(윌리엄 1세) 시대 때 노르망디의 한 중심지가 되었고, 그도 이 곳에 묻혔다. 1346년 에드워드 3세가 정복하여 잉글랜드의 지배하에 있다가 1450년 프랑스로 넘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 때 이 도시는 중요한 요충지 중 한 곳이었으며, 크게 파괴되었다가 전쟁 후 근대적인 도시로 재건되었다. 11세기에 건립되어 윌리엄 왕과 왕비 마틸다가 각각 묻힌 생테티엔 성당과 트리니티 성당이 남아 있으며, 그 외의 역사적인 건물들도 복원되었다. 캉 대학교는 15세기 헨리 6세 때 개교했고 1957년 근대적인 모습으로 재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