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시 사동구역 송화동에 위치한 대흥모피가공공장이 북한 내 모피생산기지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

공장은 1953년 12월에 창립됐으며 공장의 총 부지면적은 50 000㎡이다. 공장에는 이김직장, 완성직장, 피복가공직장 등이 있으며 질좋은 모피제품들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생산설비들과 공정들이 원만히 갖추어져있다.

50년 동안 모피 생산에만 주력해온 이 공장은 털로 만든 벽걸이, 침대보, 모자, 외투 등을 주로 생산하는데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북한 언론들은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여러 종류의 모피를 붙여서 만든 털 벽걸이와 침대보는 높은 가공수준으로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공장은 삵, 여우, 너구리 등 산짐승과 집짐승의 가죽을 가공해 많은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독일, 프랑스, 체코 등 유럽지역과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현재 공장에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게 생산을 정상화하고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컴퓨터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