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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인 직원이 한인 사업가 납치…몸값 요구하다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를 납치해 돈을 요구하던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 중에는 피해자의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4명 포함됐는데요.

필리핀 이민청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도 있다고 합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오후 필리핀 앙헬레스시에 거주하는 한인 사업가 이모씨와 한국인 직원 3명이 괴한들에 납치됐습니다.

납치범들은 이 씨 회사에 일하는 한국인 4명과, 필리핀인 2명으로 필리핀 이민청의 불법체류 단속을 가장해 이 씨 집에 들이닥친 뒤 차량에 태워갔습니다.

납치범들은 우리돈 약 2천800만원인 120만 페소를 받고 직원들을 풀어줬지만, 이 씨를 계속 붙잡은 채 우리돈 9천만원, 400만 페소를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몸값 전달 장소인 이민청 앞에서 지난주 토요일 새벽 범인들을 검거하고 이 씨를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 지인의 신고를 받은 한국 경찰도 수사를 지원했다고 경찰청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도주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1명을 쫓고 있는데, 피의자들은 필리핀 사법기관의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피의자들을 세워놓고 직접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이민청 직원 등 다른 공무원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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