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자료사진] 나선경제개발구



중국이 북한 나선 경제특구에 위안화를 공식 결제 화폐로 사용하기 위한 은행을 설립했다.



훈춘시(珲春市) 인터넷매체인 훈춘뉴스넷(珲春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이 북한에 세운 첫 단독투자 은행인 중화상업은행(中华商业银行)이 북한 중앙정부의 비준을 받아 나선특구에 정식으로 설립됐다.



중국 금융무역 물물교환거래소 다롄유한공사(中国金贸易货交易所(大连)有限公司)가 설립한 이 은행은 인민폐를 이용한 결산업무와 인민폐의 해외송금을 위한 신용증, 환어음, 보증서, 담보 처리를 담당하며 예금·대출 업무와 금융재정관리 업무도 취급한다.



훈춘시 런푸위(任璞玉) 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중화상업은행의 설립은 북한과 중국 양국이 체결한 '나선특구 공동 개발·관리 합의'의 중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양국의 금융협력 및 무역거래를 확대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북한 정부는 중국 기업 유치와 교역 확대를 위해 황금평·위화도, 나선 경제특구에서 북한 원화와 중국 위안화의 통용을 추진해왔다.



한편 지린성(吉林省)경제합작국에 따르면 현재 북한 나선 경제특구에 투자를 결정한 중국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은 8~10개에 이른다. 여기에는 중국교통그룹(中国交通集团), 중국철로건설그룹(中国铁路建设集团), 자오상(招商)그룹, 야타이(亚泰)그룹 등 대형기업이 포함돼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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