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철밥통'으로 여겨지는 중국의 공무원 인기가 시들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부로 마감된 올해 2만2천여명의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 등록자 중 심사가 통과된 응시자 수는 12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명 줄었다. 이는 지난 3년간 최저 수준이다.











특히 모집 단위 1만3474곳 가운데 143곳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대부분 신장(新疆) 등 서부 변방지역의 근무처가 여기 해당됐다.











또한 공무원 모집 단위 평균 경쟁률은 지난 2011년 85대1에서 올해 58대1로 5년새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최고 인기부문의 경쟁률은 지난해 무려 9천470대1이었으나 올해는 중앙국가기관정부구매센터의 2천625대1로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의 최고 경쟁률은 2천24대1이었다.








칭화(清华)대학 공공관리학원 주쉬펑(朱旭峰) 교수는 이같은 지원자 감소 원인에 대해 "지난 몇년간은 지원자들이 관본위(官本位), 복리대우만을 보고 공무원에 지원했으나 이제는 많은 사람이 시장에 들어가길 원하고 있다"며 "시장의 흡입력이 점차 시스템을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력자원사회보장부 리충(李忠) 대변인은 "올해 지원자들의 지원 추세를 보면 이전보다 더욱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공무원 직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때문에 공무원 지원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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