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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뚱뚱한 여성, 500㎏→176㎏으로 감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세계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여성이 인도 병원에서 비만 치료 수술을 받았습니다.

3개월만에 감량한 체중은 무려 300㎏ 가 넘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나확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37세 여성 이만 압델 아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몸무게 500㎏으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과 이로 인한 내분비선 장애 때문에 몸무게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아티는 열한살 때부터 침대에만 머물렀고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아티의 사연을 접한 인도 뭄바이의 비만 전문의 무자팔 라크다왈라는 자신이 치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시작하기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아티가 인도 대사관을 찾아가 비자 면접을 볼 수 없었기에 라크다왈라는 인도 외교장관에게 직접 아티의 비자 발급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티가 집을 나와 이동하는 데에는 특수하게 제작한 침상과 크레인, 전세 화물기까지 동원됐습니다.

결국, 올해 2월 인도 병원에 도착한 아티는 위 크기를 줄이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식단 조절과 계속된 치료로 3개월만에 176㎏으로 몸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파크 사완트 / 마하라슈트라 주 보건복지부 장관] "환자는 괜찮습니다. 의식도 있고 치료에 협조적입니다. 아티는 의료진과 인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아티는 이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부르질 병원으로 옮겨 지난 25년 간 누워지내느라 약해진 뼈와 근육의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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