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중국 곳곳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저장성(浙江省)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 18일 3명의 주민이 추가로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올 들어 저장성에서만 H7N9형 AI 환자가 20명 발생했다.



광둥성(广东省)위생계획생육위원회 역시 지난 18일, 광저우(广州)에서 2명, 선전(深圳)에서 1명이 추가로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저우에서 신종 AI에 감염된 환자 중에는 5세 여자아이와 83세 노인인데, 이 중 83세 노인은 병세가 상당히 위중한 상태이다.



푸젠성(福建省)에서도 지난 18일, 55세 남자가 H7N9형 AI에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올 들어 H7N9형 AI에 감염된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중국 국가계획생육위원회는 저장, 광둥 등 5개 성(省) 지역에서 올 들어 28명이 H7N9형 AI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계획생육위원회 측은 "올해 발생한 H7N9형 AI 환자의 감염경로가 모두 가금류와의 접촉인만큼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이어 "H7N9형 AI로 인한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의 방역 작업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