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콘 선전공장




다음달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애플의 중국 하청업체 팍스콘
(Foxconn, 중국명 富士康)의 선전(深圳)공장에서 아이폰6의 보안문제로 직원 1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팍스콘 선전공장의 아이폰6 생산작업장에서 24세 보안요원 천(陈)모 씨와 28세 직원 자오(赵)모 씨간에 업무상의 말다툼이 발생했고 결국 천 씨가 흉기로 자오 씨의 목을 그었다. 자오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공장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말다툼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원인은 아이폰6의 보안 문제 때문이었다.



한 직원은 "야간작업 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꼭 보안요원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금속물질(아이폰 제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을 갈 때마다 검사를 하는 보안요원 때문에 직원과 보안요원 사이에 다툼이 잦았다"고 덧붙였다.



천 씨는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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