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전, 선전에서 경매된 차번호판 낙찰가 기록. '粤B8888R' 번호판이 172만위안에 낙찰됐다.





광둥성(广东省) 선전(深圳),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번호판 하나가 3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선전에서 진행된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粤B8888R' 번호판이 172만위안(3억852만원)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다음으로 '粤B9999S' 번호판이 168만위안(3억134만원)에 낙찰됐다.



'粤B8888R' 번호판이 172만위안(3억852만원)에 낙찰됐으니 숫자 '8' 한 개의 값이 약 7천만원인 셈이다. 숫자 '8'이나 '9'가 들어간 번호판이 이같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이유는 중국인들이 '8'과 '9'를 행운의 숫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선전시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두차례씩 50개의 번호판을 경매에 부친다. 지난 26일에 경매된 자동차번호판 100개의 총 경매규모는 1천356만위안(24억3천226만원)을 넘어 번호판당 평균 13만위안(2천332만원)에 경매됐다.



한편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교통체증 완화, 대기오염 개선 등을 위해 자동차번호판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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