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9개 성·도시 관광단부터 허용

오는 6월17일부터 중국인들의 미국 단체관광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관광국과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지난해 양국 정부가 서명한 ‘미국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의 편리 도모를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 관광객의 미국 여행 실시 방안을 협의하고 시일을 두고 단계별로 관광 지역과 관광객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 관광국에 따르면 중국인의 미국 여행 단체 관광객은 우선 6개월간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광둥(廣東) 등 9개 성과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에 한해 미국 여행이 허용된다.

방미 허용 해당 지역의 해외여행 경영 자격을 취득한 각 여행사는 해당 지역 호족 등록 인구를 대상으로 단체 관광단을 구성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다.

중국의 해외 관광객 수는 해마다 눈에 띄게 늘면서 이미 세계 90여 개국이 중국인 단체여행을 개방하고 있으며, 중국인의 미국 관광 시 소비액은 일인당 6천 달러에 달한다. [온바오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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