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청두의 야경.




올해 중국에서 시민들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도시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랴오왕둥팡주간(瞭望东方周刊)은 "중국시장협회가 발간하는 '중국도시발전보고'와 함께 지난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8천만명이 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2015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두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두시 다음으로는 닝보(宁波),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시안(西安), 창춘(长春), 창사(长沙), 쑤저우(苏州), 상하이, 베이징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위권에 들지 못했었다.



이번 행복도시 조사는 시민들이 현재 거주 중인 도시에 느끼는 행복감을 수치화해 조사한 것으로 주택, 교통, 의료, 교육, 날씨 등 5개 부문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는 랴오왕둥팡주간이 9년째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 내에서 관련 조사 중 가장 권위 있는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조사 결과, 청두시가 주택, 교통, 날씨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베이징은 이 중 상위 5위권에 어느 하나도 들지 못했으며 그나마 교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의료는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조사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소득이 많다고 해서 행복감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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