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 최초로 베이징-대구 노선을 운항한다.



대구광역시청은 "제주항공이 13일부터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베이징-대구 정기노선을 주3회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지난해 7월 대구국제공항에 야간운항 통제시간(커퓨타임, Curfew Time)이 3시간 단축된 이후 운항금지 시간대에 개설된 첫 정기노선이다.



그간 베이징-대구 항공노선은 중국국제항공이 운행해왔다. 저가항공은 일반항공사 대비 항공료가 20% 정도 저렴하며 특가·할인가격 등 이벤트 기간 표를 구할 경우 파격적인 운임에 노선 이용이 가능해 승객들의 항공료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지게 됐다.



제주항공의 대구~북경 노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대구를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베이징에 도착하며, 베이징에서는 화·목·토요일 새벽 2시15분 출발해 대구에는 오전 5시10분 도착한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북경노선은 만약 작년과 같은 대구공항 야간운항 통제시간 여건이었다면 항공사가 취항 자체를 검토하지도 않았겠지만 지난해 커퓨 단축으로 23시 20분에 대구에서 출발해 새벽 5시 10분에 돌아올 수 있도록 운항시간이 늘어난 점이 노선개설로 이어져 그 혜택이 시민에게로 돌아오게 됐다”며 “베이징 노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정기·부정기 국제노선이 신설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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