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앵커]

세계 굴지의 명품 업체들이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유명 업체들이 앞다퉈 짐을 싸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순 리 리, 중국 부자(지난해)]

"물건 품질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3천만 원 정도 쇼핑은 문제 없습니다."



요즘 중국 대도시의 명품 매장에서 이 같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기 둔화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올여름 주식시장 붕괴로 인한 부유층의 구매력 하락이 주원인입니다.



세계적인 명품업체 루이비통은 남부 최대도시 광저우를 비롯해 하얼빈과 우루무치등 매장 세 곳을 폐쇄한 데 이어, 현재 50개인 중국 매장 가운데 20% 정도를 줄일 계획입니다.



[홍콩 앵커]

"최대 명품업체 루이비통은 모기업이 나서 12년 역사의 광저우 매장을 비롯해 일부 매장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고가 명품의 매출 성장세가 꺾인 데다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프라다의 경우 중국 내 매장 수가 지난해 49개에서 33개로 줄었고, 샤넬은 아예 반 토막이 났을 만큼 다른 명품 업체들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그호이어와 코치도 수익성 감소를 이유로 올해 홍콩의 주요 매장을 폐점하는 등 다른 명품 브랜드의 중국 시장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명품이 뇌물로 활용돼왔던 점을 감안하면 시진핑 체제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부패 정책도 고가품 소비 억제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