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상하이디즈니랜드가 시운영을 마치고 마침내 정식 개장한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낮 12시부터 상하이디즈니랜드가 정식으로 개장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입장권은 1일, 2일 자유이용권으로 나뉘는데 1일은 1인당 499위안(8만8천원), 2일은 950위안(16만8천원)이다. 어린이, 노인의 경우는 1일, 2일 입장권 가격은 각각 375위안(6만6천원), 710위안(12만6천원)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테마파크 시설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며 '라이온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16일부터 18일까지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만 가능해 디즈니랜드에 직접 가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없다.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만한 신분증명서류를 휴대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최근 디즈니랜드에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을 휴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디즈니랜드 측은 "테마파크 내 아이들이 많은만큼 안전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셀카봉 외에도 스케이트,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삼각대, 접이식 의자 등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음식의 경우에는 밀봉, 덮개가 있는 상태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디즈니랜드 내부에는 수십개의 음식점이 마련돼 있는데 이 중 중식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 계통의 음식이 20%, 양식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놀이시설은 시영업 당시 전세계에서 상하이에만 유일하게 있는 캐리비언의 해적을 비롯해 초고속 롤러코스터(创极速光轮), 오버 더 호라이즌(翱翔·飞越地平线)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상하이 디즈니랜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놀이시설별로 대기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관광객은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관계자는 "인기 놀이기구의 경우에는 1시간 이상 대기가 기본"이라며 "대기시간 동안 주변의 공연을 관람하면 지루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랜드 호텔의 경우에는 하룻밤 숙박비용이 최소 1천650위안(29만2천원)부터 시작된다. 호텔 관계자는 "이달 예약은 이미 곽 찬 상태이며 7월달 예약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즈니랜드 인근의 호텔 숙박비도 거의 2배 이상 오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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