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한국 강원도 김진선 지사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박람회장의 강원도상품전시관을 찾았다. 김 지사는 전시관의 22개 부스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강원도업체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현재의 중국시장 개척상황, 상품가격, 애로사항에 대해 일일이 물었다.



한 대에 한화로 3억 원씩하는 채색 초음파가 동북삼성에 20대 판매되었다는 설명을 듣자 “잘하십니다. 힘내세요"하며 격려를 했다. ‘감로원' 차(茶)는 지린시 시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프로젝트가 되고 신형문구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는 소개를 듣고 “시장개척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주지린성 강원도사무소를 많이 활용하고 도움을 받으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기자 : 도지사님은 해외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셨습니까?



김 도지사 : 지난번 강원도기업 유럽시장 개척단을 인솔하여 유럽에 가서 투자유치와 시장개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EATOF성장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겸사겸사 오게 되었습니다.



기자 : 이번에 강원도전시관이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짜임새도 있고 부스 분위기 조성이나 전시제품 선정이 잘 되어 관객이 제일 많습니다. 도에서는 어떻게 특별히 준비했습니까?



김 도지사 : 우리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도내 참가기업들을 중국시장에 맞게 잘 선정 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현지에 있는 강원도무역사무소의 역할이 큽니다. 손님이 많이 모인 원인은 상품을 매력 있게 선정하고 중국시장의 수요에 맞고 중국소비자가 관심을 가지는 품목 위주로 추진한 것이 적중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각별한 자매지역으로 불리는 강원도와 지린성의 교류는 현재 어떤 새로운 특징이 있습니까?



김 지사 : 강원도와 지린성은 동북아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우호도성으로 10여 년 간 인적교류를 위주로 한 가운데 문화, 경제교류들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동북아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산업분야와 관광분야에도 협력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2005년 9월 12일∼9월 18일 제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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