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선교 방송인 ‘홍콩 CGN World’가 지난 5일 침사추이에 위치한 아이콘 호텔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가졌다. CGN TV와 국제개발 NGO ‘더멋진세상’이 만나 탄생한 ‘홍콩 CGN World’는 기독교 선교 단체로서 홍콩을 거점으로 중화권 지역에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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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CGN Wolrd 창립식 (사진=CGN World)>















홍콩은 미주, 대만, 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에 이어 CGN TV가 방송을 하는 7번째 국가로, 이번 홍콩 CGN World는 지구촌 곳곳에서 긴급구호 사업, 지역 개발사업 등을 진행해온 NGO 단체 ‘더멋진세상’과 함께해 그 행보가 기대된다.







CGN World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독교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및 교류를 위해 홍콩 창세 TV와 협약을 맺고 콘텐츠 교류와 홍콩사회를 돕는 데 힘쓸 예정이다. 홍콩에서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는 전현규 CGN World 본부장(목사)과 김정자 권사를 홍콩타임스에서 만났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중국 사람들에게 복음 전할 것’








Q : 먼저 CGN 월드와 CGN TV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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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규 CGN World 본부장>







전현규 본부장(이하 전 목사): CGN World는 ‘더멋진세상’이라는 NGO 단체와 CGN TV가 만나 설립됐습니다. 기독교 선교방송인 CGN TV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NGO ‘더멋진세상’이 함께해 훨씬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Q : CGN TV는 어떻게 방송하고 계신가요?







전 목사: CGN TV는 타 문화권에 들어갈 때 현지인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해당 국가의 언어로 바꿔서 방송됩니다. 각 현지마다 활동하고 있는 현지 교역자, 현지 교회, 현지 언론사 등과 협력해 함께 선교하며 전도하는 방송입니다.



 



Q : 중화권 중에서도 홍콩을 선택하여 개국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전 목사: 점점 더 확산돼가는 중화권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적, 정치적, 경제적, 영적 중요성이 있는 거점지역인 홍콩을 보게 되었고 때마침 창세TV와 협력사역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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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창세TV와의 업무협약식 (사진=CGN World)>







분명 중국에 (종교적) 제한이 있지만, 24시간 방송으로 현지인들이 복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고, 지속적으로 선하고 의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중화권 전역에 많은 사람들이 기쁜 소식을 듣고 보기 위한, 그리고 직접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적 선교기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 매스미디어의 장점을 통해 최대한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것이군요.







전 목사: 네, 사회와 미디어 선교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글로컬(Glocal)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뿐만 아니라 더 큰 것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말 그대로 ‘To the World’입니다. CGN World가 그것의 밑거름이자 발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 ‘더멋진세상’, 사회 선교에 대해 더 들을 수 있을까요? NGO 단체의 활동계획 혹은 초점을 맞추고 계신 것은 무엇입니까?







전 목사: 지금 꿈꾸고 있는 것은 중국 지역을 통해 새롭게 개척될 아시아 지역, 뉴실크로드로 올라가 중앙아시아 및 세계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근래에는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 현지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마을을 재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현지 교회와의 교류, 홍콩사회에 대한 기여








Q : 역사가 유구한 홍콩 현지의 기독교 교회와 어떻게 협업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또한 홍콩의 한인사회와는 어떤 관계를 맺으실 생각이신가요?







김정자 권사(이하 김 권사): 현지 교회는 저희가 어느 기독교인지, 배경은 어떠한 곳인지, 종교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를 매우 세세하게 확인하면서 엄격하게 대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저희가 앞으로 봉사와 섬김을 통해 함께 선교활동을 하고, 현지 교회들과 협력해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복음을 나누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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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권사>







또한 그들은 한국 교회의 전도, 예배 등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합니다. 다중언어가 가능한 홍콩에서 함께하는 예배와 나눔을 통해 그들의 궁금증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한인사회와 함께 행복한 나눔의 장소를 제공하려 합니다. 자신이 행복하면 가정도 행복하고 이웃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지에 있는 1만여 명의 한인 중 기독교인들은 15%에 불과합니다. 또한 거시적인 안목을 볼 때 1.5세대, 2세대들을 위한 복음적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들과 함께하며 현시대와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적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도할 것입니다.



 



Q : 책임있는 종교단체로서 홍콩사회에 어떤 이바지를 하실 건가요?







김 권사: 현재는 양로원 봉사활동을 통해 섬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四川)대지진 당시 현지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2003년 홍콩에서 사스(SARS)가 발생했을 당시 (의료진이) 2시간에 한번씩 갈아입어야 할 위생복 수만 벌이 필요해 이를 지원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CGN World의 활동도 작은 듯 하지만 꼭 홍콩사회에 필요한 것을 하고자 합니다. 홍콩에서 30년 사업을 이루어낸 만큼 홍콩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섬기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김정자 권사는 명품 도소매 전문 회사로 지난 1986년 창립된 ‘도나 모다(Donna Moda)’ 대표로 재직 중이다.)



 



Q : 마지막으로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전 목사: CGN World의 궁극적인 목적과 취지는 전도와 선교입니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분들께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을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그 안에 헌신 과 봉사, 섬김이 있는 것입니다. CGN World는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통로일 뿐이고 그를 통해 저희는 십자가의 사랑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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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규 본부장(왼쪽)과 김정자 권사>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인터뷰 속에서 전현규 목사와 김정자 권사는 “가까운 곳과 더불어 세계를 향해 선교와 복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더불어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들의 열정과 사랑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흔들지 기대된다. [취재: 홍콩타임스 박세준 기자, 김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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